...

부트캠프 수료 후 공부 계획하기

공부처음하는사람 2024. 4. 12. 04:56

 

벌써 최종프로젝트가 끝난지 일주일이 흘렀다.

 

다음주인 4월 19일까지 이력서 주차를 마치고 공부 계획을 세워보려한다.

 

당장 취업을 할 생각은 없지만, 이력서 피드백을 받을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약 4개월간 부트캠프를 하면서 배웠던걸 한 줄 요약하자면 '개발하는 플로우' 정도는 배운 것 같다.

 

물론 실무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겠지만...!

 

4개월의 커리큘럼이라 그런지 진도가 너무 빨라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개념, 미처 학습하지 못한 내용이 많았다.

 

스파르타측에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게 낫다고 말하지만.. 현재 취업시장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나의 배경, 수준을 보자면 경쟁력이 너무 없다. 애초에 고졸 비전공자가 4개월 공부하고 취업한다는게 말이 되나 싶기도 하고 ㅎ..

 

하반기에 취업하는걸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해야겠다.

 


공부 순서

1. HTTP 웹 기본 및 프로그래밍 기초지식

  • 부트캠프에서 언어를 배우고, 스프링부트로 Controller 작성을 처음 했을때가 생각이 난다. GET, PUT, POST 등..

    지금이야 HTTP 메서드를 조금 다뤘기 때문에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해를 했지만, 사실 아직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조회할 때 Get요청, 수정할 때 PUT요청, 작성할 때 POST 이런식으로.. 단순하게 사용하고 있다.

    김영한님의 HTTP강의가 초보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해서 HTTP 강의를 보고 HTTP 기초에 대한 공부를 하려한다.

    그리고 '한 권으로 읽는 컴퓨터 구조와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을 구입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를 다룬 책인데, 비전공자가

    읽기엔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하지만 검색해서 보면 못 볼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 어렸을 때 부터 컴퓨터에 대해 관심이

    남들보다 조금 있었기에 잠깐 읽어봤는데 너무 어렵진 않았던 것 같다. 캠프를 하면서 기초를 조금 탄탄히 쌓아야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으니, 지금 당장 코딩을 하는데 문제 없을지라도 공부하면 무조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 자바

  • 프로그래밍 입문을 코틀린 트랙으로 수료를 했으나, 자바를 모르는 코틀린 개발자가 이 세상에 있을 수 있을까?

    사실 코틀린을 선택한 걸 후회한다.. 요즘 뭐 코틀린이 뜨고 있다곤 하지만 자바 기반언어라 자바를 모른 상태에서 배우는게

    굉장히 힘들었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자바도 초보자용 언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첫 단추를

    처음부터 잘 못 채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바에 대한 언어이해를 높이고, 아직 코틀린으로 계속 공부를 할 지 자바로

    공부를 할 지 정하진 못했다. 하지만 어차피 코틀린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 자바를 이해해야되니.. 자바로 미니프로젝트를 하며

    공부를 할 예정이다.

3. DB (MySQL)

  • 개발을 하면서 느낀점은 백엔드 개발자는 DB를 이해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지금 나의 수준에서 성능개선을 하게 될 때,

    시스템 아키텍처, 네트워크를 고려해 전반적인 성능을 최적화하는 방법보다 쿼리로 성능개선을 하는 방법이 조금은 가까워보인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게 위험한 생각이 아닐까 하는 마음도 있다..) DB는 웹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부 비중을 높게 두어도 도움됐으면 됐지 손해볼 일은 없을 것 같다.

4. spring boot

  • 따라가기식 공부를 하다보니 아직도 스프링의 작동하는 원리, 트랜잭션 등 이해가 너무너무 없다. 정말 웃긴 점은 개발자는

    기술을 사용할 때 무슨 근거로 사용했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배웠으나, 같이 공부한 동기들은 이해하고 사용했을까?

    물어보니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나도 세금으로 무료로 교육을 받았으나.. 국비교육에 대한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씁쓸했다.

    스프링부트의 개념을 중점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 스프링은 넓고 깊기에 단시간에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진 않지만

    적어도 내가 사용해왔던 기능들을 이후에라도 이해하고싶다.

 

위 내용들을 빠르면 3개월 내지 4개월만에 해보려고 하는데, 실제로 캠프에서 공부를 해보니 4달 안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컴퓨터를 좋아하고, 많이 다뤄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프로그래밍을 우습게 본 것도 있는 것 같다.

 

4달안에 어느정도 학습을 했다고 한다면 JPA와 CI/CD를 추가로 학습하려 한다.

 

부캠에서 공부했던 것 보다 더 열심히 해야 겨우 끝낼까 말까 할 듯 하다!

 

그래도 처음 캠프에 들어가서 공부했을 때 보단 조금 더 나은 환경이 아닐까 라는 위안을 삼으며 공부를 해야겠다~~~